웨팅어 헤페바이스비어 (Oettinger Hefe Weissbier, 독일) 맥주


웨팅어 헤페바이스비어 (Oettinger Hefe Weissbier)
브루어리 웨팅엔, 독일
알콜 4.9% / 헤페바이스


싸고 맛있는 밀맥주.

웨팅어는 앞에서 소개한 넵튠과 같은 수입사에서 들여오는 맥주인데.. 그래서인지 역시 참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이마트에서 구매시 500cc가 2050원이니.. 가격부터 참 착한 맥주라고 할 수 있다.

잔에 부으니 먼저 탁한 색이 눈에 띈다.
이는 효모가 그대로 살아있는 헤페 바이젠 특유의 것으로.. 투명한 라거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한 모금 마시니.. 먼저 기대했던것 과는 달리 맛이 복잡하지 않다.
밀맥주라고 해서 호가든을 기대했는데.. 호가든과 같이 복잡한 맛은 나지 않고 홉의 맛이 올라온다.
다만 그 맛은 밀맥이라 그런지 매우 부드럽고 정돈되어 있다는 인상을 준다.
목넘김 역시 참 부드러워 쉽게쉽게 넘어간다.

성분표를 보니 맥아가 적혀 있다. 밀과 보리가 사용된 것이란 것.
검색해 보니 밀과 보리가 1:1 비율로 들어가 있단다. 호가든의 그 복잡한 맛에는 실제로 오렌지 껍질을 사용하는 점도 들어가지만.. 웨팅어가 그런 맛이 안 나는건 보리가 들어가서가 아닐까.


아무튼 웨팅어는 저렴한 값에 정말 맛나게 즐길 수 있는 맥주이다.
밀맥주인 만큼 나초와 같이 맛이 강하지 않은 음식과 즐기면 좋을듯.


2차 시음 - 2010. 2. 15
이번엔 호가든 잔에, 500cc 캔을 마셔 보았다.
잔의 용량 관계로 두번에 걸쳐 마셨다.

첫번째 따랐을때는 안의 효모가 다 따라지지 않아서인지 투명한 색을 보여준다.
역시 바이젠답게 풍부한 거품과 그 지속이 오래 간다.

한 모금 마셔보니 밀맥 특유의 복잡한 맛이 난다.
맛이 너무 복잡하달까.. 여러가지 향기들이 엉켜있는 느낌이라 이를 말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사과? 파인애플의 향이 난달까.. 처음 혀에 들어갈때는 홉의 쌉쌀함이, 중반부터는 중후한 과일향과 효모향이 다가온다.

나머지를 따라 본다.
따르면서 살짝 흔들어 주었더니.. 역시 뿌연 맥주가 잔에 따라진다.
흔들어서인지.. 아니면 캔을 딴 체로 어느정도 방치가 되어선지.. 이번엔 탄산이 약하다.
더불어 왠지 홉 맛도 약한 느낌이 난다.

바이젠의 복잡한 맛은 무언가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다.
그냥.. 단순히.. 맛있다. ㅎㅎ

덧글

  • 니키 2010/02/08 23:38 # 삭제 답글

    저도 이맥주 좋아하는데 거품이 환상적이지요.
    달콤한 크림과 바닐라 향이 곁들어져 맥주가 아닌 크림을 마시는 느낌이랄까?
    맥주 맛있게 드세요. 저도 이마트로 고고싱 하게습니다.
  • 미고자라드 2010/02/12 04:21 #

    바.. 바닐라향! 이렇게 미각이 뛰어나신 분들이 부럽습니다 ㅎㅎ
  • gargoil 2010/02/19 04:29 # 답글

    끈적한 맛이 부드럽고 좋습네다. 물론 좋아하죠. 가격도 참한 편이고.
  • 미고자라드 2010/02/19 15:40 #

    참한 가격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
  • 프로스트 2010/02/20 21:15 # 삭제 답글

    독일 유명 맥주 동호회에서 테스트한 수천개의 맥주중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맥주입니다.
    전문가들도 가격뿐 아니라 품질도 최상급이라는 평이 있네요. 저도 동감합니다.
  • 미고자라드 2010/02/23 19:25 #

    일단은 독일내 판매율 1위라고 하더군요. :)
  • shju 2010/05/17 14:50 # 삭제 답글

    아~~ 술이 알딸딸할때 후배녀석이 캔을 땄습니다. ㅠ.ㅠ
    이마트를 굳이 찾아가서 산건데, 다시 맨정신에 마셔봐야 겠습니다. ㅋㅋㅋ
  • berlin 2013/10/25 20:01 # 삭제 답글

    참고로 외팅어는 독일에서 알콜중독자나 가난한 사람들이 마시는 저가 술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술입니다.
    가격 : 한병에 40-50센트(일반 맥주 1유로 20-50, 동네 소형수퍼마켓 기준)
  • 미고자라드 2013/10/27 21:00 #

    5,0도 이미지가 비슷하지 않나요? 근데 제가 독일 갔을땐 생각보다 5,0을 많이 소비하더라구요..
  • 어이구 2015/12/27 19:33 # 삭제

    뭔얘기에요;;; 알콜중독자가 가리는 술이 어딨습니까 ㅋㅋㅋ 어디서 주워들은+본인짧은 경험가지고 먹는거에대해 지멋대로 찌끄리고 가지 맙시다. 그럼 뭐 우리나라 맥스 카스 이런건 노숙자나 마시는 술이겠네요...허허허 독일 어디서 얼마나 계셨는지 모르겠지만 인터넷이란게 본인 이렇게 한마디 찍 던지고 간게 이상한 편견과 소문을 만드니 조심하고 살아요.
  • 어이구 2015/12/27 19:35 # 삭제 답글

    위에 berlin 뭔 헛소리; 굳이 닉 berlin으로 한걸보면 독일에서 길게든 짧게든 좀 산모양인데, 알콜중독자가 가리는 술이 어딨습니까 ㅋㅋㅋ 어디서 주워들은+본인짧은 경험가지고 먹는거에대해 지멋대로 찌끄리고 가지 맙시다. 그럼 뭐 우리나라 맥스 카스 이런건 노숙자나 마시는 술이겠네요...허허허 독일 어디서 얼마나 계셨는지 모르겠지만 인터넷이란게 본인 이렇게 한마디 찍 던지고 간게 이상한 편견과 소문을 만드니 조심하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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