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Max, 대한민국) - 1월 20일 병입 맥주

맥스 (Max)
하이트맥주, 대한민국
알콜 4.5% / 라거(아메리칸 페일 라거)
2010년 1월 20일 병입

이건 다른 맥주다!


최근 디씨 주갤을 떠도는 떡밥(?) 중 하나라면 병입한지 얼마 안된 맥스가 그렇게 맛있다는 이야기다.
부드바를 구매하기 위해 벡스코 홈플러스를 찾은 나는 마침 1월 20일에 병입한 맥스가 있길래 그 떡밥을 상기하며 두병을 카트에 넣었는데..

30시간 정도 냉장고에 충분히 넣어두고 잔에 따라 보았다.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풍부한 거품과 그 지속력.. 일반적인(?) 맥스의 경우 거품의 양이 적을뿐더러 지속력도 약한데 이 녀석은 그렇지 않았다.
색은 일반적인 아메리칸 페일 라거가 그렇듯 밝은 황금색.

한모금 마셨다.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거품의 지속력.. 거품이 사라지지 않는다!
더불어 탄산이.. 이건 국산맥주가 아니다. 탄산이 전혀 강하지 않고, 부드럽기만 하다.
이전에 마신 맥스는 홉의 쌉쌀함이 가벼우면서도 강한 탄산덕분에 맥주와 분리된것 처럼 느껴졌다면 이 녀석은 탄산이 약해 홉의 쌉쌀함이 그대로 약하면서도 맥주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홉의 쌉쌀함이 절제되었달까.. 덕분에 지퍼에 필적하는 깨끗함과 깔끔함을 보여주고 있다 - 이 정도라면 궂이 지퍼를 마실 필요가 없다고 느낄 정도로.
다만 실제 주조 공정에서 물을 타서인지.. 왠지 모르게 물탄듯한 밍밍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는듯.

국산 맥주에서 이런 모양이 나온다는게 신기하지 않은가.. 비록 오래동안 지속되는, 완전한 엔젤링을 만들진 못했지만 흉내라도 내는게 가능하다니!

이 녀석도 지퍼와 마찬가지로 안주가 필요없는, 맥주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당장 내가 그렇게 마셨고.

병입한지 단 2주도 되지 않은 맥스.. 이 녀석은 완전히 다른 맥주이다.

아마 국산 맥주의 문제점은 어쩌면 병입후의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정말로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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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미고자라드 2010/02/08 15:55 # 답글

    같은 날 생산된 맥주를 바로 다음날 마셔 보았다.
    다른건 다 그대로였지만, 탄산은 일반적인 국산 맥주와 같이 강했다. 첫번째 맥주가 어딘가 달랐던 걸까.

    맥스는 탄산만 조금 더 죽여주면 좋을텐데.. 하고 생각하게 된 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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