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양조장]Fuller's Griffin Brewery 2013 유럽맥주여행

맥주 강국 영국.
그리고 그 중심에는 풀러스 양조장이 있습니다.

템즈강변에 자리해 3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양조장. 아직도 창립 당시의 가문이 경영을 맡고 있는 곳. Extra Special Bitter라는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낸 양조장, 우리에게는 런던 프라이드로 너무나도 잘 알려진 양조장.

그 풀러스를 다녀왔습니다. ^^




런던 중심지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 숙소가 있었던 하이드 파크에서 버스를 한번 갈아타서 갔네요.




모이는 장소는 바로 풀러스 직영 펍인 Mawson Arms. 풀러스 양조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늘의 투어를 안내해주실 가이드 분. 성함을 여쭤보는걸 깜박 했네요.. ^^;




안전을 위해 형광조끼를 입고




투어를 시작합니다.




옛날 옛적에 사용되던 매시 튠. 지금은 사용되지 않고 전시용으로만.





홉,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풀러스 양조장에는 냉장시설이 갖춰진 홉 저장고가 따로 있습니다.
제 바로 앞에는 신대륙에서 온 윌라멧이.




몰트 밀. 이래뵈도 현역입니다.





발효탱크. 주기적으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해주는 소리로 시끄럽습니다. 방귀를 뀌는듯한 소리... ㅋㅋ




수출용 런던프라이드가 따로 있나 봅니다.




현역 코퍼. 코퍼지만 코퍼 재질이 아닙니다(..). 무지하게 크더군요. 카메라에 도저히 담기질 않..




우리가 짱이라능.




이제 병입라인 & 물류창고로 갑니다.






다양한 라인이 있지만 케그를 처리하는 라인만. 상태를 점검하고, 세척하고, 케깅하는 과정입니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시음! 저 탭은 당연히 핸드펌프입니다.




맥덕들이 달려듭니다.....




요런저런 소품. 안에는 몰트와 홉이 들어있습니다.




케그 라인. 두가지 게스트 맥주와 두가지 풀러스 맥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냠냠...
역시 ESB는 명불허전. 캐스크로 맛본 런던프라이드는 의외로 별로더군요. 밍밍한게 수출용으로 들어오는 국내 생이 더 나은듯. 와일드 리버는 미국계, 스티키 위켓은 호주계 홉을 사용한 호피한 에일이었구요, 프론티어는 시트러스가 확 다가오는 라거였습니다.




기념촬영.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행복해 보일수가 있죠? -_-;;




풀러스 샵. 밥먹으러 갈거라고 하도 보채는 바람에 사진은 별로 찍진 못했습니다-_-; 가격은 정말 저렴하더군요.



국내에 알려진건 겨우 런던 프라이드와 ESB, 런던 포터 정도입니다만, 3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양조장인 만큼 수많은 맥주들이 있더군요. 한 때는 평범한 라거도 만들었다는건 나름 충격...

방문에서 느껴졌던 것은 풀러스도 대세에 편입하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대세가 호피한 맥주이니까요. 미국산 홉을 잔뜩 쓴 APA라던지, 호주산 홉을 쓴 블론드라던지, 심지어는 호피하면서도 젊은이들 취향인 라거까지... 다소 고리타분하고 보수적일거란 개인적인 생각과는 전혀 다른 양조장이었습니다.

덧글

  • 술마에 2013/09/24 14:44 # 답글

    역시 사람은 배경이 좋아야 행복하죠(?)
  • 미고자라드 2013/09/24 17:08 #

    그러게요ㅋㅋㅋㅋㅋㅋ
  • kihyuni80 2013/09/24 15:40 # 답글

    이렇게 간접적으로나마 브루어리 구경 잘 했습니다.
    그곳에서 마시는 맥주도 간접체험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게 안타깝네요. ^^;;;
  • 미고자라드 2013/09/24 17:08 #

    직접체험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ㅎㅎ
  • Boris 2013/09/25 23:58 # 답글

    행복한 표정이 아니라 한잔 걸치신 표정이신 것 같은데....(도망)
  • 미고자라드 2013/09/26 11:25 #

    적잖이 들어가기도 했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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