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펍]Cafe Rose Red 2013 유럽맥주여행

벨기에를 여행한다면 브뤼셀도 좋지만 브뤼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으레 유럽하면 상상하게 되는 전원적인 시골 마을의 모습이 잘 녹아들어 있는곳이죠. 하루정도 짬을 내어 가볼만 합니다.

물론 어디 좋은데를 갔다고 해서 맥주 마시기를 게을리 할 수 없겠죠? 브뤼헤에서 레이팅이 높은 펍인 Cafe Rose Red를 다녀왔습니다.




브뤼헤 관광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시장 광장에서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있습니다.




별다른 장식같은게 없어서 입간판을 잘 보지 않으면 놓칠수도 있습니다.. ㅎㅎ




흔한_벨기에_펍의_인테리어.jpg




겉과는 달리 안은 정말로 장미와 붉은색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창가쪽 자리.
안쪽에도 따로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만, 손님이 많지 않을때에는 사용하지 않는듯 보였습니다.
여기 화장실 물꼭지가 맥주 탭으로 되어 있던데.. 고 사진이 없어졌군요.. ㅠㅠ

장미 장식과 붉은색의 벽이 화려한, 아담한 펍입니다.
구경은 대강 이 정도로 하고 맥주를 마셔봐야죠.




첫 타자는 가벼운 녀석으로.

Du Bocq Saison 1858
Saison / 6.4% ABV


플로럴, 프루티한 에스테르. 맛은 향 그대로. 좋은 향을 지니면서 가벼워 시음성이 참 좋다. 일반적인 세종의 모범이 되는 맥주랄까.




국내에서는 모친출타하신 가격으로 마시기 참 어려운 Deus를 잔 단위로 판매하고 있더군요! 냅다 시켜봤습니다.

Deus Brut des Flanders
Biere Brut / 11.5% ABV


자두, 빨간 베리류를 연상케 하는 아주 프루티한 아로마.
맛은 그야말로 꿀물 이 한단어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정말 꿀물을 연상케 하는 똑같은 달콤한 맛. 이 외에 약간의 플로럴한 향과 11.5도임을 증명하는, 전혀 거슬림이 없는 알콜의 후끈함이 느껴집니다. 탄산은 당연히 샴페인처럼 풍성하구요. 아주 맛있습니다.

Deus가 잔세트로만 판매하지 않았으면 한 병 사오는거 였는데요... 맥주 한 병에 잔 두잔 해도 20유로를 안 넘었던걸로 기억납니다.. ㅠㅠ




빨간 녀석은 들어오죠? 안 들어오는 파란 녀석을 마셔 봤습니다.

Liefmans Goudenband
Flemish Brown / 8.0% ABV


플레미시 계열 답게 시큼한 향이 느껴집니다. 맛은 그리 시진 않고 매우 프루티합니다. 농익은 자두, 검은색 베리류의 달콤한 맛. 역시 아주 맛있네요.

요렇게 센 녀석들로 세 잔을 마시고 턴(...)을 종료했습니다.



브뤼헤를 가신다면 어딜 가도 좋겠지만 이왕 가는거 보틀샵인 't Brugs Beertje(저는 휴일이어서 못 갔지만요..)와 더불어 Cafe Rose Red를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

덧글

  • kihyuni80 2014/03/09 22:45 # 답글

    아~~ 마냥 부러운...ㅡ.ㅜ
  • 미고자라드 2014/03/09 23:04 #

    기현님도 꼭 가시는 날이 오실겁니다.. ㅎㅎ
  • smilejd 2014/03/11 19:58 # 답글

    아, 저 맥주 엄청 마시고 싶은데. 나가기 귀찮아서... ㅜ ㅜ 포스팅 보니 오늘 안마시고 넘길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배부른데.ㅋㅋ
  • 미고자라드 2014/03/11 21:21 #

    정 귀찮으시면 편의점에서 국산 캔맥 하나 마시는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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