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 APEX 2016 포틀랜드원정대

임페리얼 보틀 샵에서 맥주를 사고 & 마시고, 솔트앤스트로로 가서 아이스크림, 스텀타운으로 가서 커피를 마시고 나서 이동한 곳은 바로 펍, 에이펙스입니다.



크게 봤을땐 임페리얼 바틀샵이 있는 사우스이스트 디비전 스트릿의 일직선상에 있습니다. 맞은편에는 비어 몽거스가 있네요.



도착했을 땐 이미 저녁, 바깥쪽에 이렇게 기다란 테이블이 있습니다.



입구엔 이렇게 핀볼을 비롯해 다양한 오락기들이 놓여 있습니다. 술 먹고 오락이라니, 사람들 생각하는게 다 비슷한듯.



들어가면 이렇게 탭 근처로 바가 죽 펼쳐져 있습니다.



뒤로는 당연히 테이블, 특히 맥주와 관련된 것들로 온통 장식이 되어 있구요.



에이펙스 펍의 좋은 점. 탭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무려 50개. 그것도 노는 탭 하나 없이 다들 맥주가 꽂혀 있습니다. 무려 플라이니디엘더 드래프트도 있네요.


...맥주 상태는 별로였지만.



보유하고 있는 바틀들도 후덜덜합니다. 러시안리버의 사워들, 배럴웍스의 보틀들이 빈티지로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후덜덜.



Almanac Wakatu Sour - Wild*
 알마냑의 전형적인 신 맛. 라이트 바디, 중-강 강도의 초산과 락틱 사워니스. 나무 맛이 살짝, 홉 캐릭터는 별로 드러나지 않음. 몰트 씹는듯한 고소한 애프터피니시. 

Russian River Pliny the Elder, Blind Pig
 엘더는 그냥저냥. 블라인드 피그는 상태가 나쁜지 오히려 별로였음. 그렇게 신선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지 않음.

Boneyard Diablo Rojo En Fuego
 칠리가 들어간 스타우트. 맵다 못해 매캐함. 아주 강한 하바네로.

De Schutes The Abyss 2014
 전체적으로 가벼운 부지함이 감돔. 라이트한 바디, 검은몰트의 쓴 맛과 그보다 적은 우디한 캐릭터. 6:4. 전체적인 플레이버 프로파일이 얇은 편.

Evil Twin Imperial Biscotti Break
 버번, 부즈. 가벼운 커피, 감초 맛.



Boneyard Notorious IIIPA
 열대과일의 화사한 아로마. 취향임. 홉베넘과 유사. 다만 플레이버는 설탕의 단순한 단 맛이 지배적.

Trinity Chocolate River 
 정직한 이름. 초콜릿 아로마와 플레이버가 지배함. 약간의 파이니 홉 플레이버.

New Belgium Love Oscar 
 새콤달콤한 아로마. 새콤달콤 그 자체. 맛 역시 새콤달콤. 약간의 카라멜 달콤함이 아주 절묘하게 신 맛을 받쳐준다. 오늘의 베스트.



Russian River Supplication 2014, Consecration 2014 
 서플리케이션이 역시 승.



Cantileno Bruocsella 1900 Grand Cru 
 초산의 신 향, 브렛의 똥냄새. 가벼운 산미, 나무의 탄닌? 조금 쓴 맛. 가벼운 짠 맛, 전체적으로 찝찌름한 맛이 감돔. 탄산 전무함. 다소 영한게 아닌지?



포틀랜드의 펍 에이펙스는 탭 수도 탭 수지만, 그 셀렉션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있는 펍입니다. 특히 오리건 주 외의 맥주를 마시기 힘든 포틀랜드에서 미국 전역의 좋은 셀렉션을 갖고 있는 펍으로도 정말 가치 있는 펍이라고 생각되네요. 포틀랜드에 간다면 반드시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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