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uller Smith & Turner PLC, 영국
알콜 4.7% / 잉글리쉬 페일 에일
뭐, 이게 맥주라고?!
맥주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여러 블로거들의 맥주 리뷰 글을 읽어왔다.
그 중에서 런던 프라이드는 많은 블로거들의 찬사(?)를 받는 맥주였기에.. 정말 많은 기대를 했으나 그동안 구할수가 없어 그림의 떡으로만 존재했다.
그러던 와중... 주류갤러리에 한 분이 이마트 문현점에 듀벨이 쌓여있다는 재보를 하여 버스타고 갔다가 발견한 것은.. 바로 런던 프라이드!
이 녀석과 듀벨을 각 3병씩 집어오는데.. 어찌나 즐겁던지.. 그 날 하루종일 웃었다. ㅎㅎ
각설하고.. 일단 병 부터가 이쁘다.
병 전체적인 형상도 특이할 뿐더러, 진한 갈색에 빨간색과 검정색의 라벨이 매우 강렬한 인상을 준다.

색은 정말로 진한 빨강. 풍부하고 오래 지속되지는 않지만 균일한 거품이 눈에 띈다.
향을 맡아보니.. 정말로 과일향기가 난다!
호가든처럼 뭔가 이상한(?)걸 집어넣은것도 아닌데 이렇다니.. 상면발효인 에일이 이렇다는건 지식으로 알고는 있지만, 실제로 겪으니 새롭다.
뭔가 매우 달콤한.. 사과와 딸기향이 나는 듯 하다.
한 모금 마셔본다.
우와아아아아.. 이게 뭐야.. 이게 맥주란 말이야?!
달콤하다! ..는건 결코 정말로 단 맛이 난다는게 아니다. 입안에 퍼지는 달콤한 과일향이 너무나도 달콤하게 느껴진다.
더불어 홉의 쌉쌀함이 물씬 느껴진다. 맥주를 지배(?)하는 메인 맛이긴 하나, 결코 과하지 않다. 그 바디감이랄까, 역시 중후하다기 보다는 가벼운 느낌.
탄산은 약해 부드럽다. 과연 머리로 배운 에일 답다.
달콤한 과일향은 맥주가 목을 넘어간 뒤에도 혀예 계속 맴돈다.
한 모금 더 마시기 위해 잔을 입으로 가져댄다.
아찔하다.. 그저 잔을 입에다 댔을 뿐인데 과일향이 물씬 풍겨온다.
아.. 정말 죽이네..
이런 맥주가 있다니.. 정말로 충격과 공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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